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 중인 황희찬(23)의 이적설이 구체화하고 있다.
독일 지역지인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27일(현지시간) “함부르크에서 여러 번 부상으로 불운을 겪었으나 올여름부터 잘츠부르크에서 다시 뛰고 있는 황희찬이 이제 잉글랜드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적설이 몇 주부터 났고, 딜이 성사됐다는 얘기도 곳곳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울버햄튼이 “2,300만 파운드(약 349억원)까지 얘기가 나온다”면서 “이 대형 이적은 1월에 성사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22경기에 출전해 9골 12도움(정규리그 6골 7도움ㆍUEFA 챔피언스리그 3골 3도움ㆍ컵대회 2도움)을 기록하며 주가를 올렸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더욱 주목 받았다.
최근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관찰하고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김형준 기자 mediaob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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