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통과 직후 페이스북에 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ㆍ바른미래당ㆍ정의당ㆍ민주평화당ㆍ대안신당)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대한민국은 죽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4+1 협의체의 선거법ㆍ검찰개혁 관련 법안 날치기 시도 중단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장기간 농성을 벌이다 건강이 악화, 지난 24일부터 입원 중이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법이 통과된 직후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올렸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죽었습니다”라며 “2019년 12월 27일, 대한민국 국회에서”라고 썼다. 이어 “그러나 다시 살려 내겠습니다”라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라고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인간띠’를 둘러 문희상 국회의장의 의장석 진입을 막고, 선거법 표결을 저지하려 했으나 결국 막지 못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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