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시간 40분간 상춘재서… 靑 “노고 치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군 주요 직위자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27일 낮 12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청와대 상춘재에서 군 주요 직위자를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노고를 치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정 장관을 비롯,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군 주요 직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마련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앞서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하며, 군은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2020년에도 국민들에게 국방과 안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각 군의 전투대세, 국방개혁 추진상황, 달라진 병영문화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군 주요 직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한 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지난 5월에도 한미 군 주요 직위자를 인왕실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당시 정 장관을 비롯,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참석자 명단에 올랐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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