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60회를 맞은 한국출판문화상이 내년부터 더 크게, 새롭게 태어난다. 한국일보와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일보사에서 한국출판문화상 공동주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60년 한국일보사가 제정해 한해도 빠짐 없이 진행해온 한국출판문화상은 그 해 출간 된 저서 중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을 뽑아 대중에게 알리는 한편 출판인들의 노고를 돌아보고 격려해오는 자리였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국내 출판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서울국제도서전 개최 등 출판 독서문화의 진흥을 위해 앞장서 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대한출판문화협회는 한국출판문화상의 공동 파트너로 본격 나서게 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한국출판문화상의 발전 방안을 함께 기획,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한국출판문화상의 권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60년이란 오랜 전통과 명성을 지닌 한국출판문화상을 아끼고 기억하는 출판인들이 많다. 함께 상을 키워나갈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한국출판문화상 개편 방안은 내년 상반기 중 발표될 예정이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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