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4050세대 일자리는 감소 ‘풀어야 할 과제’
경북도는 올 11월 고용률이 29개월 만에 가장 높고, 실업률은 2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소상공인 및 4050세대 일자리 감소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통계청의 ‘2019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북도의 고용률은 63.5%로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1.8% 높으며 2017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00명 증가한 147만3,000명으로 고용률과 함께 2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취업자 수를 기록했다.
양질의 일자리로 여겨지는 제조업은 전국 취업자 수가 20개월째 감소한 반면 경북은 11월 2만6,000명 증가하는 등 올해 3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고용률보다 더 나은 성적을 보였다. 11월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9% 감소하고 전국 평균보다 0.6% 낮은 2.5%로 나타났다. 이 역시 2017년 11월 이후 2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실업자 수는 3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 감소하는 등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다만 소도매ㆍ숙박ㆍ음식점 등 자영업자와 4050세대 장년층 일자리 감소는 풀어야 할 과제다.
전년 동월 대비 40대는 6,000명, 50대는 7,000명의 일자리가 줄었다.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도 7,0000명 줄어들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경북도는 소상공ㆍ전통시장 행복경제 프로젝트, 경북 4050행복일자리 프로젝트 등 기존 일자리지키기와 경북형 일자리모델 정착, 경북형 청년정책 본격 추진 등 내년도 일자리 정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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