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런 모습 처음이야’…정우성, 역대급 우유부단 캐릭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런 모습 처음이야’…정우성, 역대급 우유부단 캐릭터

입력
2019.12.27 09:29
0 0
정우성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틸
정우성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틸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과시해온 배우 정우성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올해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및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2관왕에 오른 정우성이 기존의 이미지와는 완벽하게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강철비' '더 킹' '아수라' 등의 작품을 통해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던 정우성은 '증인' '나를 잊지 말아요'의 작품에서는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정우성이 연기한 태영은 사라진 옛 애인이 남긴 빚 때문에 마지막 한탕을 준비하는 캐릭터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의 전개 과정에서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위트 있게 표현한 캐릭터다.

정우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반전 매력부터 일생일대의 기회 앞에서 우유부단하고 절박한 모습을 드러내는 인간적인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정우성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에서 가장 수동적이며 우유부단하다. 강하지 않으면서 강한 척하는 인간적인 캐릭터"라며 새로운 모습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인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전도연은 "영화 속에서 정우성과 전도연이 만났을 때 어떤 그림일까 궁금했다. 정우성과의 연기는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김용훈 감독은 "대중이 생각하는 고정관념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재미가 컸고,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내추럴한 정우성의 모습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내년 2월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