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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출근길 서울 체감온도 -11도 ‘반짝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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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출근길 서울 체감온도 -11도 ‘반짝 강추위’

입력
2019.12.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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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리풀 얼음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썰매를 타고 있다. 썰매장은 2020년 2월 9일까지 운영한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리풀 얼음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썰매를 타고 있다. 썰매장은 2020년 2월 9일까지 운영한다. 연합뉴스

2019년의 마지막 금요일인 27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영하권으로 추워지겠다. 한파의 영향으로 6일째 이어지던 미세먼지는 주춤해 맑은 하늘이 예상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7일 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은 이날 아침보다 4~7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6도, 철원이 -10도 등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초속 3~4m로 강하게 불어 서울의 체감온도가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출근길이 예상된다.

한파는 미세먼지는 밀어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27일 전 권역의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좋음’ 또는 ‘보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강원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전라 내륙과 서해안에는 26일 밤에서 27일 새벽 사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의 해수면과의 온도차에 의해 구름대가 발달하기 때문이다. 제주도에도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ㆍ독도가 5~10㎝, 전라서해안이 1㎝ 내외다. 기상청은 “26일 비 또는 눈이 내렸던 지역은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도로가 결빙되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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