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강원도청)이 국내 무대에서 여자 장거리 빙속 간판에 걸맞은 최고의 실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김보름은 26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3,000m에서 4분22초5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어 박지우(한국체대)가 4분25초47로 2위, 이솔(평촌고)이 4분33초98로 3위를 차지했다.
같은 대회 500m 경기에서는 1, 2위의 운명이 엇갈렸다. 박지우가 40초89로 1위, 김보름이 41초42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종합선수권대회는 장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500m와 1,500m, 5000m(여자 3,000m), 1만m(여자 5,000m) 등 4개 종목의 기록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올라운드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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