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이 청소 주문 서비스를 선보인다. 유형 상품뿐 아니라 무형 서비스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SSG닷컴은 홈클리닝 업체 ‘청소연구소’와 단독 제휴를 맞고 생활 서비스 상품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SSG닷컴 내 청소연구소 페이지에 접속해 서비스 예약하기를 누르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매니저가 지정된다. 고객과 연락한 다음 매니저가 해당 주소로 직접 방문해 청소를 진행하는 식이다. 기본적인 방 청소와 더불어 세탁이나 실내 창틀 먼지 제거 같은 서비스도 제공된다. 다림질과 냉장고 간단 청소 등 상황에 맞게 추가 서비스도 선택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청소 시간은 평균 4시간 정도 걸린다고 SSG닷컴 측은 설명했다. 비용은 지역과 면적, 서비스 선택 항목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기본 요금은 4만원대에서 시작한다.
청소연구소는 집안일을 하는 가사 도우미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업체다. SSG닷컴은 홈 서비스 시장 규모가 10조원으로 확대되고, 청소연구소의 거래액과 매출이 매달 20%씩 성장하는 데 주목했다. 청소연구소에선 청소 전문 매니저 1만5,000명이 매뉴얼에 맞춰 작업하며, 고객 재구매율이 85%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SSG닷컴은 소개했다.
SSG닷컴은 청소에 시간을 많이 내기 어려운 직장인, 가사 노동이 힘든 부모님께 서비스를 선물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인지도와 구매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생활에 편리한 서비스 상품을 강화하는 초기 단계”라며 “소비자들이 생활 서비스를 찾을 때 SSG닷컴을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상품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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