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6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앞서 마무리 된 한ㆍ중ㆍ일 정상회의 및 한중ㆍ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구체적 결실로 이어지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청와대에서 앞선 23, 24일 중국 베이징과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와 한중ㆍ한일 정상회담 결과와 성과를 평가하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이 내년도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만큼, 이번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향후 10년 3국 협력 비전’을 토대로 3국 간 협력이 더욱 미래지향적ㆍ호혜적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아울러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주변국과의 긴밀한 소통ㆍ협력을 통해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중국 순방을 통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및 리커창(李克强)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중ㆍ일 정상으로부터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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