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미스코리아 녹원회(이하 녹원회) 무용단이 오페라 무대로 만만치 않은 춤 실력을 과시했다.
녹원회 무용단은 지난 23일 경기 동두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에 참여했다.
프랑스 작가 뒤마의 소설 원작을 베르디가 오페라로 옮긴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마련됐다.
500여 전석이 만석을 이뤘으며, 일반 관객은 물론 다문화 가정과 장애우들도 함께 관람해 훈훈함을 더했다. 녹원회 무용단은 극중 무용단으로 힘을 보탰다.
드랙퀸 무용가로 잘 알려진 모지민과 현대 무용가 손영민이 함께 했으며, 성악가 오미선·엄성화·장철·김순희 등이 출연했다.
또 코레아나클라시카 오케스트라와 메트로 오페라 합창단 등이 함께 했고, 감독 및 연출과 지휘는 장수동과 양진모가 각각 맡았다. 이밖에 김보미와 케이아트 안나 플라멩코 시현정이 음악과 안무를 각각 담당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였던 창작 오페라 ‘선비’에도 참여했던 녹원회 무용단 측은 “연말연시 뜻깊은 공연에 재능을 기부하게 돼 행복했다”며 “내년에도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으로 사회 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수현(2006년 ‘미’ 미스한국일보) 녹원회 이사 crescent0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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