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를 대표하는 ‘관악 강감찬 축제’에 역대 최다인 2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관악구는 귀주대첩 1,000주년인 올해 10월 17~19일 개최한 ‘2019 관악 강감찬 축제’에 23만6,000여명이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구가 강감찬 축제의 효과 분석을 한국관광공사에 의뢰한 결과다.
한국관광공사가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하루 평균 7만8,900명 총 23만6,000여명이 이 축제를 다녀가면서 지역경제에도 6억8,400만원 상당의 긍정적 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방문객 중 54%(12만7,000여명)가 외지 방문객으로, 강감찬 축제가 전국 축제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보였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은 관악구 낙성대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는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고려 문화를 재조명하는 강감찬 축제를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매년 열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내년에도 ‘관악 강감찬 축제’의 위상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 육성축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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