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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캐릭터’ 펭수 ‘제야의 종’ 타종... 새해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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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캐릭터’ 펭수 ‘제야의 종’ 타종... 새해 연다

입력
2019.12.26 11:22
수정
2019.12.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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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범죄심리학자 교수 등과 시민 대표로

EBS 연습생인 펭수. EBS 제공
EBS 연습생인 펭수. EBS 제공

“펭바(펭수 바이의 줄임말ㆍ펭수가 헤어질 때 하는 인사법)”!

‘EBS 연습생’ 펭수가 31일 자정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려 2020년 새해를 연다.

서울시는 펭수와 함께 올해 영국 BBC가 선정한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꼽힌 이수정 범죄심리학자 교수, 장애인 권익 보호에 앞장서 온 김동현 변호사 등 11명을 ‘2019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 대표로 선정했다고 26일 알렸다.

EBS ‘자이언트 펭TV’를 비롯해 유튜브에서 활약 중인 펭수는 서울시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아 신년을 여는 타종 시민 대표로 꼽혔다. 10세 자이언트 펭귄 캐릭터인 펭수는 “힘내라는 말보다 사랑해라고 해주고 싶다” 등의 말로 실의에 빠진 이들을 위로하고, “(EBS) 사장님이 친구 같아야 회사도 잘된다”며 권위를 허물고 소통을 강조하는 어록으로 올해 큰 사랑을 받은 ‘국민 캐릭터’다. 펭수는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진행한 ‘올해의 인물’ 선정 투표에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타종행사엔 11명의 시민 대표와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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