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 어린이들 찾아 추억 선물
복지시설 차량 등 소외계층 지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강원 정선군의 한 아동복지시설에 산타 클로스 할아버지가 찾아왔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와 한형민 부사장, 고광필 기획관리본부장, 최원석 영업마케팅본부장이 선물 꾸러미를 든 산타로 깜작 변신해 폐광지역 4개 지역 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한 것이다.
문 대표와 한 부사장 등은 이날 태백 소도지역 아동복지센터를 비롯해 정선 별빛달빛지역아동센터, 영월 산솔지역아동센터, 삼척 흥전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특히 이들은 아이들과 함께 퀴즈 맞추기, 소원트리 만들기 등의 게임을 하며 오랜 만에 동심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복지재단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태백과 삼척, 정선, 영월 등 폐광지 4개 시ㆍ군 아동복지시설 51곳을 찾아 추억을 선물했다. 재단은 앞서 지난달엔 폐광지 복지시설에 차량 22대를 지원했고, 연말을 맞아 진폐환자 위문공연과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펼치지도 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