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 충전기 23기 추가 설치 완료
대구에 1,000기에 육박하는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전기차 선도 도시로 질주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충전기 23기(충전소 16개)를 추가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관리ㆍ운영하는 충전기는 207기에서 230기로, 충전기는 124개소에서 140개소로 늘어났다. 이번 추가 설치로 대구에는 시와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민간 사업자 등이 980기의 공용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설치장소는 대구은행 본점과 공영주차장, 행정복지센터, 유천나들목(IC), 유통단지 전자관 등 이용자의 접근이 쉽고 실제 충전 수요가 높은 곳이다.
시가 무료로 운영 중인 공용충전기 230기의 충전요금은 내년부터 유료화 한다. 요금은 환경부 공용충전기와 동일하게 1㎾h당 173.8원이다. 시는 충전요금 유료화로 민간 주도의 충전인프라가 확대되면 전기차 이용자들이 좋은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기시내버스 23대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버스차고지에 전기버스용 충전기 14기(충전소 7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시민들의 이용 수요가 높은 생활권 중심으로 충전기 설치를 확대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겠다”며 “공사 시공품질도 높여 전기차 선도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 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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