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센터 조엘 엠비드가 밀워키 벅스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엠비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9~20 NBA 밀워키전에서 혼자 31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 팀의 121-109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31년 만에 열린 ‘성탄절 매치’에서 승리하는 기쁨도 누렸다.
밀워키의 아데토쿤보는 18득점과 14리바운드에 그쳐 엠비드의 활약에 압도됐다. 엠비드는 전반에 23점을 몰아친 뒤 강력한 수비로 아데토쿤보를 묶어 놨다. 아데토쿤보는 엠비드의 수비에 막혀 전반에 14개의 슛을 시도해 4개만을 넣는 데 그쳤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토바이어스 해리스(22점)가 5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캐나다에서 열린 성탄절 매치에서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를 118-102로 꺾었다. 제일런 브라운이 30점을 넣어 보스턴의 원정경기 8연패를 끊었다. 보스턴이 캐나다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4년여 만이기도 했다. 터키 정부를 비판해 여권이 취소됐다가 캐나다 정부의 도움으로 원정 경기에 나선 에네스 칸터는 1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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