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이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불붙은 전개로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 17, 18회에서는 본격 ‘썸’으로 접어든 주서연(오연서)과 이강우(안재현)의 진전된 관계와 본격적인 흑화를 알린 이민혁(구원)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16회 엔딩에서는 15년 만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주서연과 이강우의 애틋한 입맞춤을 담으며 ‘심쿵’ 엔딩을 만들어냈다. 석양을 배경으로 달콤한 입맞춤을 하는 주서연과 이강우의 투샷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탄생시켜 안방극장을 설렘 속에 빠뜨린 것.
이날 방송에서는 입맞춤을 한 후 주서연과 이강우의 미묘한 분위기를 담아 두 사람의 관계를 본격 조명했다. 그러나 이강우와의 갑작스러운 관계 변화에 적응이 되지 않은 주서연과, 장소불문 주서연만 바라보고, 간지러운 스킨십을 쏟아내는 이강우의 동상이몽 사랑법은 보는 이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18회 말미에는 이민혁이 이강우를 찾아가 “나, 주서연 선생님 좋아해”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 냉랭함이 감도는 분위기가 형성돼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주서연은 절친 김미경(김슬기)에게 “이강우랑 키스했을 때 아무 느낌이 없었어”라고 털어놓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내 앞으로 이어질 세 사람의 묘한 삼각 로맨스에 궁금증이 집중됐다.
한편 ‘하자있는 인간들’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심상치 않은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는 세 남녀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는 오늘(26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 19, 20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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