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가 냉동 밀키트(반조리 음식)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피코크 부채살 스테이크’ ‘피코크 채끝살 스테이크’ ‘피코크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세 종류로 미국산 냉장육에 미니 당근, 단호박, 방울양배추, 컬리플라워 등의 채소와 버터가 들어 있어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요리할 수 있다.
흐르는 물에 5분간 해동하면 조리할 수 있으며 1인분 소용량이 개별 포장돼 있어 혼자서도 간편히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피코크 냉동 밀키트가 기존 냉장 밀키트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한다.
기존 밀키트는 유통기한이 4~5일 이내로 비교적 짧고 사전 주문 방식을 통해 가정으로 배달되는 사례가 많아 이틀 이상 기다려야 하는 일이 많았다. 또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장지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이마트에 따르면 피코크 냉동 밀키트는 최대 1년 간 냉동보관이 가능해 구매 후 언제든지 원할 때 조리가 가능하고 포장도 대폭 간소화했다.
김범환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기존 밀키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 ‘냉동 밀키트’라고 생각해 10개월 간 준비 끝에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냉동 형태에 적합한 밀키트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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