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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양준일, ‘슈가맨3’ 출연 후 “손님들 눈빛 태도 변화, 영광이라 표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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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양준일, ‘슈가맨3’ 출연 후 “손님들 눈빛 태도 변화, 영광이라 표현까지”

입력
2019.12.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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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양준일이 ‘슈가맨3’ 방송 후 변화에 대해 말했다.JTBC 방송 캡처
‘뉴스룸’ 양준일이 ‘슈가맨3’ 방송 후 변화에 대해 말했다.JTBC 방송 캡처

가수 양준일이 ‘뉴스룸’에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문화 초대석’ 코너에 양준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는 ‘슈가맨3’ 방송 후 변화에 대해 물었고 양준일은 “손님들이 저를 바라보고 대하는 태도가 너무 바뀌었다. 가수인지 몰랐다면서 제가 서빙 하는 것을 영광이라고 표현해주셨다. 어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백기에 대해 “한 마디로 충격 받은 표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생이 롤러코스터 같았다. 삶을 살면서 머릿속 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상황이라 생각했다. 나의 과거를 보면 미래를 이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에 가득 차 있는 나 자신에 대한 편견을 버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양준일은 손석희 앵커의 앵커 브리핑을 보고 ‘뉴스룸’ 출연을 원했다며 “앵커브리핑을 보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슈가맨’에 출연해서 제 얘기를 하는 건 슬프지 않았다. 현실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브리핑을 보고 울었던 이유는 사장님이 저를 표현해 줬을 때 사장님 눈에 제가 보인다는 느낌이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살면서 투명인간이 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 내가 왜 존재하나 궁금해 했는데, 사장님이 그걸 녹여 주셨다. 사장님뿐만이 아니고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주는 따뜻함으로 인해 더 이상 제 과거가 저를 괴롭히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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