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가대표 출신 축구 스타 메수트 외질(31)이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수백 차례 지원하는 선행을 펼쳐 연말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외질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내 아미네와 6월 결혼식을 앞두고 전 세계 어린이들의 인생을 바꾸는 1,000번의 수술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고, 실행하고 있다"면서 "219번의 수술이 끝났다"고 전했다. 그는 병원에 있는 어린이 등의 사진을 함께 올리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수백 명의 다른 어린이들을 돕게 될 2020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또 "놀라운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빅슈', 이 프로젝트에 동참해 준 모든 결혼식 하객과 팬, 팔로어에게 고맙고, 국제 의료팀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빅슈'는 어린이를 위해 수술을 지원하는 스포츠 스타와 팬의 단체다. 영국 대중지 더선에 따르면 외질은 2014년부터 이 단체를 후원한 것을 비롯해 꾸준히 선행을 이어왔다.
2018년 독일 축구 대표팀에서 은퇴한 외질은 올해 6월 '미스 터키' 출신의 아미네 굴세와 결혼했다. 현재는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뛰고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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