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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동남아에 8000억 규모 고속도로ㆍ고급호텔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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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동남아에 8000억 규모 고속도로ㆍ고급호텔 짓는다

입력
2019.12.25 14:55
수정
2019.12.25 18:3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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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으로부터 수주한 한화 5,094억원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 N113, N115 공구 공사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으로부터 수주한 한화 5,094억원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 N113, N115 공구 공사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최근 동남아 국가에서 약 8,00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와 고급호텔 등 대형 건설공사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4억3,430만 달러(약 5,094억원) 규모의 북남 고속도로 N113, N115 공구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싱가포르 북남고속도로는 북부 셈바왕 일대에 총 길이 4.5㎞의 고가와 진출입 연결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12일에는 베트남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KDI가 발주한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을 따내고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

이 공사는 베트남 휴양 도시 나트랑 지역 33만7,000여㎡에 지하 1층, 지상 30층 규모의 고급호텔과 빌라 단지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로써 올해에만 해외에서 약 4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2억2,000만달러(약 2,6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수주까지 성공하면 이달에만 해외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현대건설이 베트남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KDI로부터 수주한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공사인 베가시티 복합개발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베트남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 KDI로부터 수주한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공사인 베가시티 복합개발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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