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넘이ㆍ해돋이 명소는 어디?

인천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올해 마지막을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기에 좋은 해넘이ㆍ해돋이 명소를 소개했다.

인천시는 해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연 송년제야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시청사 앞 광장인 인천애뜰로 자리를 옮겨 개최한다. 타종식, 새해소망 풍등 날리기, 공연 등으로 구성된 올해 송년제야 행사는 31일 오후 8시부터 열린다.

서쪽 가장 큰 포구인 서구 정서진에서는 31일 해넘이 행사와 불꽃놀이가 열린다. 이 곳에선 해가 뜨고 질 때 조형물인 노을종에 해가 걸리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아라뱃길과 영종도 갯벌 등이 내려다보이는 아라타워 전망대도 있다.

소래포구 해오름공원에서는 31일 오후 9시 30부터 송년의 밤과 제야 불꽃놀이 행사가 열린다. 공연, 타종행사,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공원에 있는 스케이트장도 이날 자정까지 운영된다.

지난 8일부터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가 열리고 있는 중구 신포동 문화의 거리 일대에선 31일 송년 버스킹 행사가 눈꽃마을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옹암해변에선 31일과 1월 1일 이틀간 해넘이ㆍ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오전 9시부터 개방하는 문학산은 새해 첫날 해맞이를 할 수 있도록 1월 1일 하루 오전 6시에 개방한다. 새해 첫날 인천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48분이다.

중구 용유도 거잠포선착장은 해맞이와 해넘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항철도는 거잠포 해맞이 열차도 운영한다.

월미공원 전망대와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옹진군 선재도도 해맞이 장소로 제격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