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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연설에 곯아 떨어지기까지… 필리버스터 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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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연설에 곯아 떨어지기까지… 필리버스터 백태

입력
2019.12.2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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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하는 동안 밤을 지새운 한 의원이 엎드려 잠을 청하고 있다(왼쪽).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신발을 벗은 채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뉴시스ㆍ뉴스1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하는 동안 밤을 지새운 한 의원이 엎드려 잠을 청하고 있다(왼쪽).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신발을 벗은 채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뉴시스ㆍ뉴스1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무제한토론에서 사탕을 먹으며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무제한토론에서 사탕을 먹으며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선거법개정 반대 무제한 토론에 나선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주승용 국회 부의장에게 화장실을 보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선거법개정 반대 무제한 토론에 나선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주승용 국회 부의장에게 화장실을 보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2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이틀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대치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이 본회의장에서의 필리버스터를 통해 ‘4+1 협의체’의 선거법 협상안의 부당성과 의사진행 과정의 불법성을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4+1 협의체’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혁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본회의장은 발언에 나선 의원과 몇몇 의원만이 자리를 지키면서 극한 대치국면과 걸맞지 않게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발언대에 선 여야 의원들은 물을 마시거나 사탕을 입에 물기도 하고, 발언을 멈추고 잠시 심호흡을 하며 발언을 이어 나갔다. 의석에서 간간히 항의가 있었지만 대다수 의원들이 졸거나 책 또는 휴대폰을 보는 등 발언에 대해 무관심했다. 여야의 필리버스터 대치는 임시국회가 끝나는 크리스마스 자정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고영권 기자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부수법안과 공수처법, 유아교육법 개정안 등을 안건으로 열린 본회의에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하는 동안 밤을 지새운 민주당 의원들이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부수법안과 공수처법, 유아교육법 개정안 등을 안건으로 열린 본회의에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하는 동안 밤을 지새운 민주당 의원들이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2회 본회의에서 신발을 벗은 채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2회 본회의에서 신발을 벗은 채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의 선거법 개정안 반대 무제한 토론 중 책이나 휴대폰을 보고 있다. 오대근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의 선거법 개정안 반대 무제한 토론 중 책이나 휴대폰을 보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찬성 필리버스터 중 컵에 물을 따르고 있다. 뉴스1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찬성 필리버스터 중 컵에 물을 따르고 있다. 뉴스1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선거법 개정안 반대 무제한 토론 중 피곤한 듯 얼굴을 만지고 있다. 오대근 기자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선거법 개정안 반대 무제한 토론 중 피곤한 듯 얼굴을 만지고 있다. 오대근 기자
자유한국당 한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의 선거법 개정안 반대 무제한 토론 중 피곤한 듯 얼굴을 감싸고 있다. 오대근 기자
자유한국당 한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의 선거법 개정안 반대 무제한 토론 중 피곤한 듯 얼굴을 감싸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선거법 개정 반대 토론에 나선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4+1 협의체에 동참한 정의당을 비판하자 항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선거법 개정 반대 토론에 나선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4+1 협의체에 동참한 정의당을 비판하자 항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선거법 개정안 반대 무제한 토론을 하는 동안 여야 의석이 텅 비어 있다. 오대근기자
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선거법 개정안 반대 무제한 토론을 하는 동안 여야 의석이 텅 비어 있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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