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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던지면 쏙쏙… 야투 성공률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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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던지면 쏙쏙… 야투 성공률 67%

입력
2019.12.24 17: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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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라마커스 알드리지. AP 연합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라마커스 알드리지. AP 연합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놀라운 야투 성공률을 자랑하며 모처럼 대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야투 성공률 67.4%를 기록하며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45-115, 30점 차로 대파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40점을 넣었고, 더마 더로전이 26득점에 10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여전히 시즌 성적 12승 17패로 부진한 샌안토니오지만 이날만큼은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에만 야투 성공률이 79%에 달했다. 마지막 야투 2개만 들어가지 않았을 뿐 던지는 슛마다 림을 통과해 1쿼터에만 46점을 쏟아 부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 잠시 한 자릿수 점수 차로 추격당했을 뿐 이렇다 할 위기도 없이 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 히트는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07-104로 따돌렸다. 22승 8패가 된 마이애미는 홈에서 13승(1패)을 올려 이번 시즌 홈경기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2쿼터 종료 2분 5초를 남기고는 데릭 존스 주니어(마이애미)가 두 차례 올해의 수비 선수로 선정된 뤼디 고베르(유타)를 앞에 두고 덩크를 꽂아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휴스턴 로키츠는 제임스 하든(34점)과 러셀 웨스트브룩(28점)을 앞세워 새크라멘토 킹스를 113-104로 제압했다. 휴스턴은 넉넉하게 앞서다 4쿼터에 갑자기 공격 난조에 빠졌다. 17개의 야투 중 3개만 성공했는데, 다행히도 모두 3점슛으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어 승리를 지켰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캐나다 원정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를 연장전 끝에 120-115로 누르고 토론토의 5연승을 저지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욕 닉스를 121-115로 물리쳤다. 워싱턴은 3연패를 벗어나며 시즌 9승 20패, 뉴욕은 3연패에 빠지며 7승 24패가 됐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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