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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후보지 주민투표 ‘절대중립’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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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후보지 주민투표 ‘절대중립’ 강조

입력
2019.12.24 16:11
수정
2019.12.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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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구설수 없도록 하라” 당부, 1월 21일 투표에 긴장

경북도 간부회의 자료사진. 경북도 제공
경북도 간부회의 자료사진.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일이 다음달 21일로 정해짐에 따라 본격적인 투표절차에 들어갔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23일 투표발의를 시작으로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투표인명부 작성에 이어 1월 9일 투표인명부가 확정된다. 16, 17일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21일 군위 우보와 군위 소보ㆍ의성 비안 2개 후보지를 두고 주민투표가 일제히 실시된다.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해당 지자체가 유치신청을 하면, 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인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심의ㆍ의결로 최종 부지를 결정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도청에서 실국장ㆍ직속기관장ㆍ출자출연기관장 등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주민투표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중립적 위치를 지키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전부지 선정을 앞둔 시점에 투표와 관련해 구설수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지지부진했던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극적 합의로 주민선택만 남겨둔 시점에서 자칫 되돌릴 수 없는 파국을 초래할 불씨를 만들지 말자는 뜻이다.

이 지사는 “군위ㆍ의성 군민들이 어디에도 방해 받지 않고 소신 있는 한 표를 행사해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전부지가 결정되는 대로 대구시와 함께 국방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공항을 거점으로 항공클러스터, 광역교통망, 배후도시 등 구체적인 발전전략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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