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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명대, 사회적 책무 우수 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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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명대, 사회적 책무 우수 대학 선정

입력
2019.12.24 10:05
수정
2019.12.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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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평가원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계명대 정문
계명대 정문

계명대가 사회적 책무 우수사례 대학으로 선정됐다.

계명대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병설 한국대학평가원이 실시한 2019년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기관인증을 획득하고 사회적 책무 부분 우수사례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5년 주기로 평가ㆍ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68개 대학이 신청해 54개 대학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 결과는 정부지원사업과 연계된다.

11개 대학은 조건부인증, 2개 대학은 인증유예, 1개 대학은 불인증 받았다. 인증대학 중 계명대, 동아대, 원광대 3개 대학이 우수사례대학으로 선정됐다.

계명대는 이번 평가에서 사회적 책무부문에 우수사례로 뽑혔다. 2004년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계명1%사랑나누기를 조직해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계명 1% 사랑나누기는 900여명의 교직원이 월급의 1%를 떼어 연간 4억원가량을 모금, 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국외봉사활동, 불우이웃 김장 및 연탄나누기, 난치병 학생 돕기 등으로 사용하는 나눔 운동이다. 봉사와 섬김은 계명대의 정신이다. 1899년 제중원에서부터 시작한 계명대는 많은 선교사와 독지가의 도움으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15년 3월 총장 직속기구로‘계명카리타스봉사센터’를 설립했다. 매년 여름 및 겨울 방학에 다양한 국외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2년 한ㆍ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하고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국 임업과학원과 함께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16년간 네팔,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몽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등 아시아권을 비롯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중남미 콜롬비아까지 17개국에 96회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파견인원만 3,400명이 넘고 지원 금액은 7억원에 달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계명대가 추구하는 봉사정신은 지구촌 공동체의 어려움에 늘 관심을 갖고 작은 정성을 보태는 마음가짐”이라며“어려운 과정을 거쳐 창립된 대학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봉사와 섬김의 가치를 한결같이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대구ㆍ경북사회혁신지원 비전선포식을 하고 ‘대구ㆍ경북사회혁신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총장 직속기구로, 사회혁신과 봉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은 연구와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뿐만 아니라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지역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명대가 이 같은 대학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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