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신임 고려대 의무부총장 취임식에서 밝혀
윤영욱 생리학교실 교수, 신임 의대 학장에 임명돼
김영훈 신임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취임식에서 “고려대의료원이 ‘최고의 의술(The Best Medicine)’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먼저 “10년 내에 10개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를 만든다는 목표로 ‘10 The Best’ 전략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의대 본관 유광사홀에서 지난 20일 열린 ‘제15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구자열 고려대 교우회장, 김숙희 의대 교우회장, 문규영 고려대의료원 발전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어떤 의료기관에서도 볼 수 없는 교육구국, 박애, 사회공헌과 같은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역사였고, 이것은 동시에 우리의 존재 이유”라며 “지난 세기의 역사를 계승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다가올 고려대의료원 100년, 초일류 KU Medicine을 향한 새로운 서사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류 정신’은 의사로서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가치”라며, “모든 교직원이 함께 일류 가운데서도 으뜸인 ‘초일류’를 꿈꾸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고의 의술(The Best Medicine)’, ‘최고의 직원(The Best Personnel)’, ‘최고의 가치(The Best Value)’를 꼽았다.
김 의무부총장은 또한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등 3개 고려대 병원에 맞춤형 치료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의료 구현을 위한 최고의 테스트 베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분야에서는 연구거버넌스를 체계화하고 융복합 연구의 전초 기지가 될 의생명R&D센터를 설립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는 다짐도 했다.
김 의무부총장은 이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 결과물이 임상 현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는 환경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특히 신약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전세계 인류의 난치병 치료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문에서는 의학 교육의 미래화를 선언했다. 김 의무부총장은 “고대(高大)인다운 반듯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3개 병원의 캠퍼스화를 추진하고, 의대부터 전문의 수련까지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의 명가가 될 수 있도록 교육 거버넌스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한편, 고려대는 제31대 의대 학장 겸 제7대 의학전문대학원장에 윤영욱 생리학교실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2019년 12월 23일부터 2021년 12월 22일까지 2년간이다.
윤 신임 의대 학장은 고려대 생명윤리심의위원장, 연구교학처장, 고려대의료원 연구대상자보호센터장 등 연구 분야에서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대한생리학회 총무간사, 한국뇌신경과학회 총무이사 등 활발히 활동했다.
윤 학장은 “새로 도약할 중차대한 시기에 의대 학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소통을 바탕으로 고대인다운 반듯한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과 연구 인프라 고도화 및 인재 영입, 병원 캠퍼스화 추진을 통한 교육 수월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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