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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사장 ‘뉴스룸’ 앵커 하차, “전면적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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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사장 ‘뉴스룸’ 앵커 하차, “전면적 세대교체”

입력
2019.12.23 19:57
수정
2019.12.23 20: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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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겸 앵커. JTBC 뉴스룸 캡처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겸 앵커. JTBC 뉴스룸 캡처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 사장 겸 앵커가 자사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룸’ 앵커에서 물러난다.

JTBC는 23일 “메인뉴스를 6년 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 앵커가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앵커는 이날 오후 사내 회의에서 “다음 달 2일 신년 토론까지만 진행하고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세대교체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손 앵커의 빈자리는 다음달 6일부터 서복현 기자가 채운다. 안나경 아나운서와 함께 투 톱 체제를 유지한다. 주말 뉴스룸을 진행해온 한민용 기자는 단독 앵커를 맡는다. 뉴스룸에서 ‘비하인드 뉴스’를 맡아 뛰어난 순발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박성태 기자는 ‘정치부 회의’ 진행을 맡게 됐다.

손 앵커가 마지막으로 진행을 맡는 ‘신년 특집 대토론’에는 언론개혁과 정치개혁을 주제로 유시민, 진중권, 정준희, 전원책, 박형준 등이 참여한다.

손 앵커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보도와 2016년 국정농단 사태의 스모킹 건이 된 ‘태블릿 PC’ 보도 등을 이끌며 대중적 신뢰와 영향력을 얻었다. 2013년 5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JTBC 보도 담당 사장을 지냈고, 이어 승진해 201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JTBC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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