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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도로분야 1조4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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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도로분야 1조4000억 투입

입력
2019.12.23 15:13
수정
2019.12.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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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 지구… 1만9400여명 고용 유발

“어디서든 30분 이내 고속도로 접근”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남도는 2020년 도로분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함양~울산간 고속국도 건설 등 62개 지구에 총 1조 4,008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사업으로 1만9,400여명의 고용효과를 일으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3년차 김경수 도정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주요사업으로는 △함양~울산간 고속국도 건설 8,367억원 △주상~한기리(3번 국도)건설 460억원 등 고속국도 및 18개 국도 사업에 총 1조 1,877억원을, △한림~생림(60번 국지도) 건설 345억원 △매리~양산(60번 국지도) 건설 177억원 등 국가지원지방도 및 도로환경개선 17개 사업에 총 1,286억원을 각각 투입해 간선도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지방도 24개 사업에 527억원, 중부내륙고속도로 대합 인터체인지(IC), 밀양 나노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산업단지 연계사업에도 3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남과 울산을 동서로 연결하는 ‘함양~울산간 고속국도’건설사업은 전체 연장 144.55㎞ 중 경남 구간이 96.38㎞로 약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년에 8,367억 원을 들여 2024년 준공이 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남 서북부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내 고속국도 중 차량 정체가 심각한 함안군 칠원읍~창원시 동읍(13.1㎞) 4차로 구간에 대해 6~7차로 조기 확장을 위해 15억원을 확보해 내년에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고속국도와 함께 국가간선도로망을 이루는 일반국도,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6개 사업에도 3,495억원을 투입해 간선도로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지원 지방도 11개 사업에 1,213억원, 지방도 24개 사업에는 527억원을 각각 투입해 보조간선 기능도 지속 강화해 경남 어디에서나 30분 이내에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산업단지 활성화를 도모하고 원활한 물류흐름을 위해 산업단지 진입을 위한 대합IC 설치와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지역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등 간선도로 확충과 지방도 기능강화를 통해 도내 주요 도로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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