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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도서관 대출 1위… 3040 여성이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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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도서관 대출 1위… 3040 여성이 빌렸다

입력
2019.12.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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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공도서관 최고 인기 도서로 꼽혔다. 비문학에선 정혜신 박사의 ‘당신이 옳다’가 1위를 차지했다. 두 권 모두 3040 여성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948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하는 ‘도서관 정보나루’를 통해 지난 1월부터 11월 대출 데이터 8,388만여건을 분석한 결과다.

82년생 김지영의 꾸준한 선전에는 출판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른 3040 여성 파워가 있었다. 82년생을 김지영을 대출한 사람은 40대 여성이 가장 많았고, 30대 여성, 20대 여성 대출자가 뒤를 이었다. 동명 영화가 개봉한 10월에는 대출 건수가 전월과 비교해 43% 증가했다. ‘당신이 옳다’ 역시 가장 많이 대출한 이용자 층은 40대 여성이었고, 이어 30대와 50대 여성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세대로는 역시나 4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 2019년 대출 현황을 성별,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40대 여성은 전체 대출량의 19%를 차지했고, 30대 여성도 15%을 기록했다.

인기대출 도서 상위 20권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소설과 에세이가 강세를 보였다. 2위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고, 3위는 이기주가 쓴 ‘언어의 온도’였다. 야쿠마루 가쿠의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과 백세희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각각 4, 5위에 올랐다.

비문학 분야에선 사회과학(23.55%), 역사(16.47%), 자연과학(16.39%), 기술과학(13.72%) 순으로 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과학, 역사, 자연과학 대출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기술과학 대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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