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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5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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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50% 확대

입력
2019.12.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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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신안 흑산도항에는 피항한 어선이 1,000여척에 이른다.
[한국일보 자료사진]신안 흑산도항에는 피항한 어선이 1,000여척에 이른다.

전남 신안군은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섬 지역 주민의 운임 지원을 내년부터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안군은 주로 이용하는 생활 구간(8,340원 미만)의 운임과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서민 소유 5톤 미만 화물자동차 운임 지원을 현행 20%에서 50%로 늘린다.

운임지원 확대는 해양수산부의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집행지침’ 일부 개정에 따른 것이다.

군은 도서민 지원 예산이 55여억원에서 내년에 70여억원으로 늘어나, 1만9,900여명의 섬 주민과 5톤 미만 차량 2,870여대가 혜택을 본다고 전했다.

이용객 경제적 부담 해소는 물론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과 운항 시간 확대, 대중교통 운송수단에 여객선 포함 등의 조치가 이뤄지도록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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