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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장려금 신속 지급 감사”… 문 대통령, 일선 세무서에 피자 400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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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장려금 신속 지급 감사”… 문 대통령, 일선 세무서에 피자 400판 선물

입력
2019.12.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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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세무서 직원들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피자와 벽시계를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은평세무서 직원들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피자와 벽시계를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여러분의 헌신으로 근로ㆍ자녀장려금이 더 많은 분들께 신속히 지급될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 일선 세무서 공무원들에게 피자와 벽시계를 선물했다. 올해 대폭 늘어난 근로장려금 지급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치하하기 위해서다.

23일 국세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근로장려금 집행 우수 24개 세무서를 선정해 피자 400판과 벽시계를 선물했다.

올해 근로장려금은 만 30세 미만 단독 가구주에게도 지급하는 등 지급 대상과 지급 금액이 대폭 늘었다. 근로소득자의 경우 근로장려금을 6개월마다 지급하는 반기지급 제도가 신설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9월 지급한 2018년 귀속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 가구는 388만가구로 지난해(219만가구) 대비 77% 증가했으며, 자녀장려금도 85만가구에 지급했다. 지난 18일 지급을 완료한 올해 상반기 귀속 근로장려금도 96만가구에 돌아갔다.

특히 이번에 피자와 벽시계를 선물 받은 24개 세무서는 지난 9월 2018년 귀속 정기분 근로장려금을 지급할 때 직원 1인당 약 1,700건을 심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 관계자는 “정기분 지급 가구가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법정 기일보다 장려금을 조기에 지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피자 등을 받은 은평세무서 이모 조사관은 “우리의 노력을 알아주셔서 보람 있다”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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