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ㆍ다군서 총 1013명 모집… 수능 백분위 점수 적용
계명대가 2020학년도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창립 120년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계명대 역사는 미국선교사들이 계명대 동산의료원 전신인 제중원을 설립한 1899년부터 시작된다.
계명대에 따르면 당초 이번 정시모집인원은 2020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4,956명 중 18.7%인 925명이다. 가 군에서 542명, 다군 380명, 수능(농어촌)전형 다군에서 의예과 3명을 선발한다. 여기에다 정시에서 이월된 88명을 더해 1,013명을 이번 정시에서 모집하게 됐다.
전형요소별 성적 반영은 인문사회, 자연공학계열 모두 수능 100%로 백분위 점수를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두 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을 적용한다. 계열별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가’,‘다’군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별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예체능계열은 가군에서 모집하며 금년부터 실기고사 성적 반영비율을 10% 높여 수능 20%, 실기 80%로 선발한다.
계열별 수능 성적 반영비율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사회 과학 등) 4개 영역 모두 25%씩 반영하지만, 자연공학계열은 수학‘가’형에 15%, 과학탐구에 5%의 가산점을 적용한다. 의예과는 수학‘가’형과 과학탐구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와 수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 40%, 영어 30%, 탐구 30%를 반영한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자체적으로 정한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1등급을 100점 만점으로 1등급당 5점씩 감해 9등급은 60점으로 환산한다.
한국사는 필수이며, 인문사회, 자연공학계열은 한국사 1, 2등급은 5점, 2개 등급 하향시 0.5점씩 감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1~2등급 3.75점으로 두 등급 하향 시 0.375점씩 감해진다.
올해 계명대 정시모집의 특징은 창립 120주년 특별장학금에 있다. 수능전형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지급한다. 입학성적에 따라 최대 2개학기 등록금 30%에서 최저 1개 학기 등록금 30%를 준다. 다른 장학금도 받게 될 경우 유리한 것 하나를 받게 된다.
가, 다군에서 모집하기 때문에 다른 대학은 물론 계명대 안에서도 가, 다 군에 복수 지원할 수 있다. 경찰행정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등 인기학과에 지원하기에 성적이 부족할 경우 자율전공부로 우회지원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계명대는 입학 후 전과제도(일부 학과 제외)를 운영하며, 야간에서 주간으로 전과도 가능하다.
정시 원서는 26~31일 오후 6시까지 계명대 입학처 홈페이지(www.gokmu.ac.kr)와 유웨이어플라이(www.uwayapply.com)를 통해 접수한다. 실기(예체능)전형 실기고사는 내년 1월 9, 10일 실시된다.
강문식(경영정보학전공 교수) 입학부총장은 “이번 정시모집에는 대학마다 영역별 가중치와 한국사 반영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입시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특히, 영어절대 평가 시행으로 인해 각 대학별 반영 점수를 확인하고 전년도 입시결과 참고 시에는 영어점수를 제외한 점수로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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