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2.8조 수주 ‘1위’

현대건설이 최근 수주한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 조감도. 이 공사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8,322억원으로 1위를 달성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지난 21일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천2구역 재개발은 감천동 202번지 일원을 지하 4층~지상 36층 21개동 2,279가구로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4,923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올해 서울 대치동 구마을3 재개발과 등촌1구역 재건축, 과천 주암 장군마을 재개발 등 전국 10개 현장에서 2조8,322억원을 수주해 정비사업 수주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달 30일 예정된 대구 수성지구 2차 우방타운 재건축까지 따내면 올해 현대건설의 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문성ㆍ자금력ㆍ브랜드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각 사업지에 맞춤 수주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워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