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올해 덜 잡은 참다랑어 90톤, 내년에 잡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올해 덜 잡은 참다랑어 90톤, 내년에 잡는다

입력
2019.12.22 18:22
0 0
참다랑어. 한국일보 자료사진
참다랑어. 한국일보 자료사진

내년 한국이 태평양에서 잡을 수 있는 참다랑어 어획 한도가 90톤 늘어난다. 대서양 눈다랑어 어획량은 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11일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에서 열린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제 16차 연례회의에서 내년 한국의 참다랑어 어획량이 올해보다 90톤 늘어난 761톤으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남ㆍ동해를 회유하는 태평양 참다랑어는 2014년부터 국가별 어획한도량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어획한도량이 증가한 것은 이번 WCPFC 회의에서 전년도에 채우지 못한 할당량을 다음해로 이월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은 어획한도량 671톤 중 581톤만을 잡아 남은 90톤이 내년으로 넘어간 것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참다랑어는 한 번에 100톤 넘게 잡아오는 대형선망이 어획에 나서기 때문에 할당량을 모두 채우지 못하더라도 한도에 가까워지면 추가 어획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스페인 팔마에서 개최된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TA) 제26차 연례회의에선 한국의 눈다랑어 어획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눈다랑어는 자원 고갈이 우려돼 2005년부터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도입해 어획량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ICCAT 회원국들은 내년부터 대서양 공해수역의 총허용어획량을 △2019년 6만5,000톤 △2020년 6만2,500톤 △2021년 6만1,500톤으로 단계적으로 줄이고, 2021년 이후 국가별 쿼터할당방식은 내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과 같이 최근 5년 평균 어획량이 1,000톤 이하인 국가는 내년도 어획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세종=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