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호소하며 국토대행진에 나선 탈북민 단체가 22일 대전을 찾아 연탄 나눔 봉사를 했다.
(사)북한민주화위원회 허광일 위원장과 자유수호연합 최정훈 대표를 비롯한 고 한성옥 모자 비상대책위 관계자들은 이날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과 함께 대전 대덕구 대화동 장애인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나눔은 (사)미사협 탈북민 한부모가족봉사단도 함께 했다.
허광일 위원장은 “탈북민들도 소외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제2의 한성옥 모자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동포 차원의 관심과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 등은 이날 새벽 연탄 나눔을 마치고 대전역 앞에서 탈북민과 한부모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는 집회를 연 뒤 강원도로 출발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서울 봉천동 임대아파트에서 아사 상태로 발견된 고 한성옥 모자의 비극 재발 방지 염원을 담아 16일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국토대행진을 시작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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