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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수소경제 이끌 공기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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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수소경제 이끌 공기업 만든다”

입력
2019.12.22 14:00
수정
2019.12.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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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원 출자해 에너지공사 설립 작업 돌입

‘경쟁력 입증ㆍ혈세 투입 반감 줄이기’ 과제

11일 국회 헌정관에서 열린 수소도시 비전선포 및 액화수소포럼에 참석한 최문순 강원지사, 이철규 국회의원 등이 동해와 삼척을 수소경제 도시로 육성하자는 의지가 담긴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11일 국회 헌정관에서 열린 수소도시 비전선포 및 액화수소포럼에 참석한 최문순 강원지사, 이철규 국회의원 등이 동해와 삼척을 수소경제 도시로 육성하자는 의지가 담긴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전략산업으로 선택한 수소,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전담할 공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연말까지 가칭 강원도 에너지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할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용역 보고서는 내년 5월까지 나오며 관련 예산은 1억원이다. 250억원을 출자해 지방공기업을 만들어 수소산업, 풍력, 태양광 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이를 통해 삼척 등 수소경제 거점도시 등장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강원도 안팎의 기대다.

관건은 정부의 입장과 여론이다. 강원도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 에너지 공기업 설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 지역 사례 등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설득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공기업 설립은 물론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혈세 투입이 불가피한 만큼 강원도민들의 반응도 변수로 꼽힌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타 지역과 달리 수소와 통합에너지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로 대응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분야를 다룰 인재를 채용, 각종 사업과 연구개발 역할을 맡기 위한 공기업이 필요하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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