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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심영순·배정근, ‘KBS 연예대상’ 신인상…반전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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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심영순·배정근, ‘KBS 연예대상’ 신인상…반전의 연속

입력
2019.12.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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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심영순, 배정근이 신인상을 받았다. KBS2 화면 캡처
정일우, 심영순, 배정근이 신인상을 받았다. KBS2 화면 캡처

요리연구가 심영순, 배우 정일우, 개그맨 배정근이 신인상을 받았다.

21일 진행된 '2019 KBS 연예대상'에서는 유재석과 정일우가 코미디, 쇼·오락 부문 신인상 시상을 맡았다. 유재석은 신인상 시상이 벌써 8번째다.

먼저 '개그콘서트'의 '생활사투리' 코너로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받은 배정근은 "제가 여기 있는 건 박준형 선배님을 비롯해 함께 했던 식구들, 선배님들, 31기 동기들 덕분이다. 너무 감사하다. 충청도민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대전에서 꿈 없이 살아갔던 한 사람에게 개그맨이라는 꿈을 갖게 해주신 여기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쇼·오락 부문 신인상의 주인공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심영순,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정일우였다. 먼저 최고령 신인상의 영광을 안게 된 심영순은 "나이 80세에 신인상이 뭐냐. 자기를 망가뜨리고 남을 기쁘게 하면서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방송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사장님들 갑질 하지 말고 을의 입장도 생각하자"고 전했다.

시상을 하던 중 수상자로 호명돼 깜짝 놀란 정일우는 "13년 전에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신인상을 받은 이후 '편스토랑'으로도 신인상을 받게 됐다. 첫 고정 예능 출연이라 부족함이 많은데 제작진 분들과 선배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신다. 마음을 다해 메뉴 개발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인사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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