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405만1,490달러(약 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은 21일(한국시간) “올해 8월31일 기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988명의 선수 평균 연봉은 405만1,490달러”라고 전했다. 이 금액은 한국프로야구 연봉의 약 31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월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01명의 평균 연봉을 1억5,065만원으로 발표했다. 2018년 1억5,026만원보다 0.3% 상승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은 2년 연속 하락했다. 2017년 409만7,122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 409만5,686달러로 떨어졌고, 올해도 하락했다.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을 계산한 이후 2시즌 연속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AP 통신은 “올해 메이저리거 평균연봉이 하락한 이유는 2018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얼어붙은 여파 때문”이라며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 시즌 중반 대형 계약을 한 선수들의 몸값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하락 흐름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FA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여 내년 평균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 FA 투수 최대어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사상 첫 3억달러(9년 3억2,400만달러) 시대를 열었고,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ㆍ7년 2억4,500만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ㆍ7년 2억4,500만달러) 등 잇달아 초대형 계약이 성사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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