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협상에 대한 좋은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또 북한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이미 (미국산) 농산물 구매 이행에 들어갔다”며 “(1차 무역합의 공식 합의문) 서명도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도 논의했으며 중국과 협력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홍콩 문제도 논의했고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화는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성탄 선물’을 거론하며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는 상황과 관련해 중국의 역할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만큼 중국에 대북제재 공조를 당부했을 가능성도 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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