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의 작업을 소개했다.
거미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19 연말 투어 콘서트 '윈터 발라드(Winter Ballad)'의 서울 첫 공연을 열고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펼치고 있다.
발라드와 알앤비 등 다채로운 이번 공연의 구성에 대해 거미는 "저는 주로 발라드의 여왕, 소울의 여제를 맡고 있다. 발라드, 알앤비를 모두 들려드리겠다"고 웃어 보였다.
많은 공연을 해온 거미는 "저는 공연 때 편곡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다. 라이브를 들었을 때 음원을 처음 들었던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드리기 위함"이라는 생각도 밝혔다.
다음 곡은 '나갈까'였다. 거미는 "저희 바깥 양반하고 같이 만들었다. 그 분이 기타를 잘 치신다"고 남편 조정석을 언급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나갈까'에 대해 거미는 "제가 이별 노래를 주로 부르다보니 평범한 일상에 대한 곡도 부르고 싶어서 작업해본 노래다. 당시 저의 분위기를 들려드리겠다"고 소개했다.
한편, 거미는 이번 '윈터 발라드'를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 관객들에게 재차 각인시키며, 위로와 전율을 모두 선사했다. '윈터 발라드' 서울 공연은 이날과 21일 진행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