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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학대 방조 의혹’ 김창환, 2심도 집행유예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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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학대 방조 의혹’ 김창환, 2심도 집행유예 선고

입력
2019.12.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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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방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창환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연합뉴스 제공
아동학대방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창환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연합뉴스 제공

음악 프로듀서 김창환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2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김창환 회장의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 문모 프로듀서의 상습아동학대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부는 불구속 기소된 김창환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벌금 2000만원, 구속 기소된 문모 프로듀서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3년 간 취업 제한을 각각 선고했다.

이번 항소심에서 김창환 회장과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원심과 같은 판결을 받았고, 문모 프로듀서는 원심보다 감형된 판결을 받았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소속 더 이스트라이트로 활동했던 이석철, 승현 형제 측은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열어 문영이 프로듀서의 상습 폭행을 폭로하고, 김창환 회장의 방관을 주장했다. 이에 김창환 회장 측은 반박 입장을 냈지만, 이에 이석철, 승현 형제 측도 재반박을 이어가며 양측의 진위 공방으로 이어졌다.

이 사건의 1심은 지난 7월 열렸고, 당시 김창환 회장, 문모 프로듀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와 검찰 측은 모두 항소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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