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구선수 김연경(31)이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연경은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영상에서 김연경은 다른 사람들에게 들어야 했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한 얘기와 함께 어떻게 극복하게 되었는지 독자에게 방법을 나눴다.
김연경이 올린 영상의 제목은 ‘자존감을 올리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이 영상은 김연경이 자신에게 달린 온라인상 댓글을 본 후 만들어졌다. 김연경은 “댓글에서 저를 보면 자존감이 매우 높아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자존감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연경은 배구를 시작한 후 자신이 들어야 했던 부정적인 의견들에 대해 얘기했다. 김연경은 “어릴 적 키가 작아 ‘너는 안돼’, ‘너는 안 될 거야’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다”고 했다. 초등학생 시절 김연경의 키는 142㎝정도였다. 김연경은 최근에도 “무슨 유튜브를 해?”, “경기나 잘해” 등 유튜브 채널 운영, 경기 능력 등에 있어 날선 의견들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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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이 시선들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로 ‘오랜 해외 생활’과 ‘내려놓음’에 대해 얘기했다. 김연경은 10년 동안 홀로 해외서 살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면서 자존감을 지킬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영상을 보는 사람들에게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김연경은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난 그 자체만으로도 큰 선물”이라며 “좋은 일만 있고 행복한 일만 있고 이 영상을 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는 20일 기준 댓글만 600개가 넘게 달렸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김연경의 위로에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감정을 나누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유튜브를 시작한 김연경은 브이로그(일상 영상) 등을 공유하며 19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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