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세균, ‘삼권분립 훼손’ 지적에 “충정 알아주실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세균, ‘삼권분립 훼손’ 지적에 “충정 알아주실 것”

입력
2019.12.20 11:33
수정
2019.12.20 21:34
0 0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나라가 이렇게 안팎으로 어려울 때는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 힘이 될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는 것이 공인의 태도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야당에서 입법부 수장 출신의 총리 지명을 삼권분립 훼손이라고 지적하는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명을 받았을 때 이미 드렸던 말씀을 계속 반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마 국민들께서, 그리고 여야를 포함한 국회의원들께서도 그런 충정을 알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전날 국민일보가 주최한 ‘국민미션포럼’ 기조강연에서 언급한 개헌필요성에 대해서는 “평소 제가 개헌해야 한다는 기조를 갖고 있지 않냐”며 “그 연장선상에서 현재 초갈등사회를 극복하는 데 정치권 입장에서 개헌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주장을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개헌 방향성에 대해서는 “제가 이거다, 저거다라고 이야기하는 건 지혜롭지 못한 태도”라며 “여러 정파 간에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준비가 돼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을 토대로 여러 정당이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들어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규제가 적은 나라와 규제가 많은 나라가 함께 경쟁할 때엔 제대로 된 유효한 경쟁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그런 차원에서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우리 규제가 혹시 과도한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국제기준에 맞춰서 우리 기업이나 연구진이 국제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와 관련해 당부한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청문회도 안 했는데 벌써 주문하실 리는 없지 않나”라며 “청문회가 끝나고 나면 당부할 말씀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