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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잡고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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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잡고 맹추격

입력
2019.1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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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득점 펠리페, 시즌 3호 트리플크라운 맹활약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펠리페가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우리카드 제공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펠리페가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우리카드 제공

리그 1, 2위간 맞대결다웠다. 우리카드가 엎치락뒤치락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대한항공을 잡고 승점 4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3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개인 3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펠리페(31)의 활약으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2-25 25-21 28-30 27-25 15-12)로 꺾었다.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11승6패(승점 30점)를 기록하며 선두 대한항공(12승5패ㆍ34점)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펠리페와 나경복 쌍포를 앞세워 대한항공에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펠리페는 홀로 31득점을 쏟아 부은 가운데, 블로킹 4개ㆍ서브에이스 4개ㆍ후위공격 4개로 트리플크라운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나경복도 27득점으로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26)와 정지석(24)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무너졌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3-0(25-22 25-14 25-22) 으로 꺾고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헤일리(28)와 정지윤(18)이 17득점씩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진 강소휘(22)의 빈 자리가 컸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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