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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유산슬, 데뷔 99일차 ‘초특급 트롯 신인’의 소신 #트롯♥ #2집계획 #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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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유산슬, 데뷔 99일차 ‘초특급 트롯 신인’의 소신 #트롯♥ #2집계획 #유재석

입력
2019.12.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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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트롯 가수 유산슬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신 있는 면모를 보였다. MBC 제공
신인 트롯 가수 유산슬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신 있는 면모를 보였다. MBC 제공

트롯 가수 유산슬(유재석)이 ‘초특급 신인’다운 면모로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중식당에서는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프로젝트의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를 앞두고 열린 이날 간담회는 ‘유산슬이 알지 못한 채’라는 콘셉트로 사전에 유산슬에게 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열렸다.

이날 현장에 도착한 유산슬은 현장을 채운 취재진에 놀라면서도 “많이 놀랐다. 하지만 이런 일이 한두 번도 아니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유산슬은 “결혼 발표 이후 ‘무한도전’이나 프로그램으로 한 적은 있지만 단독 기자회견은 처음이다. 특히 중식당에서 한 것은 처음이고, 모르고 한 것은 더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식 트롯 가수 데뷔 99일을 맞이한 유산슬은 “벌써 그렇게 됐나. 시키는 대로 정신없이 지나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제가 이 자리에서 주제넘게 그런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신인임에도 특혜를 받는 신인이지 않았나. 그런 면에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런 방송을 통해서 트롯이 재조명 받기를 바라고, 트롯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 그래서 실력 있는 신인 분들을 위한 무대가 많아졌으면 한다.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장르가 됐으면 한다”는 활동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데뷔와 동시에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로 큰 사랑을 받으며 트롯 유망주로 떠오른 유산슬은 연내 1집 활동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에 2집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유산슬은 “1집도 이렇게 마무리 되는 걸 처음 알았고, 2집 활동이 있다는 건지 저도 물어보고 싶다. 제가 아는 게 없다”며 “저한테 ‘아는 게 있지 않냐’고 하시는데 제가 몰라서 여쭤보는 거다”라고 취재진에게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제가 추측해 보건데 ‘1집 굿바이 콘서트’가 열린다는 것은 2집 (활동)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놀면 뭐하니?-뽕포유’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유산슬은 ‘국민 MC’로 불리던 방송인 유재석의 도전 과제 속 만들어진 세계관에 기반을 두고 있는 캐릭터다. 이에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산슬은 방송인 유재석으로서 현재 유산슬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가수로서 활동 중이지만 유산슬을 프로그램의 한 캐릭터라고 생각 중이기 때문에 1집 활동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어 “예능을 하는 입장에서는 캐릭터 고민을 한다”고 말한 유재석은 “캐릭터라는 게 제가 만들고 싶다는 게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시청자 분들이 공감을 해주셔야 완성이 되는데 유재석의 입장에서 볼 때는 제가 의도하지 않았으나 너무나 감사한 캐릭터를 얻은 것 같다”며 “캐릭터를 얻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가 맞춰서 해야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저한테는 평생 기억할 만한 것이 아닐까 싶다”며 유산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놀면 뭐하니?’ 뽕포유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유산슬은 지난 달 16일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정식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유산슬은 더블 타이틀곡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로 사랑을 받으며 각종 방송 및 행사들의 끊임없는 러브콜 속 ‘트로트 유망주’로 떠올랐다.

올해 1집 데뷔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뒤 2집 발매를 준비 중인 유산슬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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