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는 겨울철 에너지 절약과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에코마일리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란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인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6개월 간 전기, 수도, 가스 등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해 최근 2년간 평균 사용량 대비 최소 5%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한 경우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다.
6개월간 절감 정도에 따라 1만~5만포인트까지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현금 전환 △지방세 납부△아파트 관리비 납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문화상품권 등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에코마일리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서울 지역의 미세먼지 3대 발생 원인인 수송, 난방, 사업장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난방 부문(39%)의 에너지 절감이 목표다.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의 에너지 사용량이 최근 2년 대비 평균 20% 이상 절감된 경우 1만마일리지의 특별포인트가 참여자들에게 제공된다.
에코마일리지에 가입을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나 가까운 동주민센터 또는 마포구 환경과로 신청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겨울철 난방에너지 절약과 미세먼지 저감에 더해 특별포인트도 얻을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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