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경이 화보 촬영을 진행해 아름다운 매력을 뽐냈다.
안혜경은 200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데뷔하여 수려한 외모와 지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뛰어난 예능감까지 보여줬던 안혜경이 최근 bnt와 화보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청초하고 단아한 매력을 보여줌은 물론 시크한 모습을 보여주며 멋진 화보를 완성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물었더니 “SBS ‘불타는 청춘’에 막내로 들어가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 방송을 보고 지인들에게서 “네가 왜 거기서 나오냐”며 많은 연락을 받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하던 선배들과의 촬영이라 연예인 구경하는 기분이 든다”고 답했다.
기상캐스터에서 배우로 변신한 그에게 원래 꿈이 배우였냐고 묻자 “원래 연기를 하고 싶었다. 방향을 알았다면 기상캐스터가 아닌 배우로 먼저 시작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기상캐스터 이미지가 강해서 한정적인 역할이 많이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역할에 상관없이 뭐든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연극 활동 또한 열심히 하는 그는 “연극의 매력은 같은 작품을 하는 거지만 매번 같은 공연이 없는 게 매력이다. 또한 라디오 DJ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지친 퇴근 시간에 활력소가 되어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싶다. 하지만 워낙 인기 프로그램이라 출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덧붙였다.
40대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동안 외모를 가진 그는 관리 방법으로 “팩을 좋아한다. 하루에 2번 팩할 때도 있을 정도다. 30대와 40대는 다르더라. 다이어트를 해도 예전엔 체형의 변화가 잘 나타났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최근 관심사가 뭐냐는 질문에 “펭수다. 펭수 이모티콘을 보내면 사람들이 되게 좋아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들이 평소에 잘 받지 못 하는 말이라서 더 감동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꾸준히 유기견 봉사 활동을 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 그는 “이효리 소개로 유기견 봉사를 시작했다. 10년 가까이 꾸준하게 해오고 있다”고 답했다.
오랜 연예 활동을 해온 그에게 슬럼프가 온 적 있냐고 묻자 “슬럼프는 자주 찾아온다. 엄마가 편찮을 때부터 시작하여 오랫동안 슬럼프였다. 그럴 때마다 나를 잡아준 게 연극이었다”고 답하며 힘든 시간과 연극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불타는 청춘’ 열심히 찍고, 드라마나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 지금은 연극 ‘섬마을 우리들’이라는 정기공연을 준비 중이다. 감동과 웃음이 잘 녹아있는 작품이다”고 전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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