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긍정 평가… 경남도 “환승 지역 확대”
경남 창원과 김해를 오가는 대중교통 광역환승 할인제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창원∼김해 대중교통 광역 환승 할인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 8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일부터 15일 동안 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방식과 현장 설문으로 환승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175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환승할인제 시행 만족도에 대해 52%가 ‘매우 만족’, 32%가 ‘만족’이라고 답해 모두 8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불만족’ 답변은 3%에 불과했다.
교통비 절감에 도움이 됐다고 답한 인원은 89%였고, 85%가 환승으로 교통편의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광역 환승제 도입 확대에 8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광역 환승 할인제 홍보와 관련해 62% 정도가 ‘잘됐다’고 답해 환승할인제 시행에 대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홍보수단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과 김해 두 지역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 할인제를 시작한 지난달부터 한 달 이용자는 모두 5만8,058명으로, 하루 평균 1,768명이 환승 할인 혜택을 보고 있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창원∼김해 광역교통 환승 할인제 시행이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추후 환승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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