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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2019년은 묵은 현안해결 혁신성장토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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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2019년은 묵은 현안해결 혁신성장토대 구축”

입력
2019.12.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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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자회견 열고 성과와 보람, 아쉬운점 등 밝혀

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송년기자회에서 갖고 올해 대전시정의 성과와 보람, 아쉬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송년기자회에서 갖고 올해 대전시정의 성과와 보람, 아쉬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2019년 대전시정을 ‘묵은 현안 해결과 혁신성장 토대 구축’으로 정리했다.

허 시장은 19일 가진 송년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민선7기 실질적 원년으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전을 만들어가기 위해 도시정체성 확립과 성장잠재력 확대에 힘썼다”며 “그 결과 오래된 지역현안들이 해결되고 4차산업특별시 완성과 글로벌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비롯해 지역인재 채용을 의무화한 혁신도시법 개정,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 유치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또 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본격추진에 들어간 점과 대전하수처리장 이전ㆍ현대화사업, 신축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기업 구단전환 등은 묵은 과제 해결 사례로 들었다.

허 시장은 1993년 대전엑스포 이 후 최대 규모 국제행사가 될 UCLG총회와 관련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 초청 뜻도 다시 한번 내비쳤다. 그는 “UCLG총회에 북한을 참가시키려면 직접 북한을 방문해 초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며 “전담반을 만들어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4차산업혁과 관련해 전국단위 공모사업이나 기업유치에 실패한 점, 인구감소, 홍역이나 A형간염 등에 대한 미흡한 대처 등은 아쉬운점으로 꼽았다.

허 시장은 최근 박용갑 중구청장의 내부인사 승진기용 의사에 따른 시와 자치구간 인사교류 논란에 대해서는 본인이 분권주의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시가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나 정부부처를 찾아다니며 협력을 요청하는 것처럼 시와 자치구도 그런 관계”라며 “끝까지 구청장을 설득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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